승-하의 일상일기 8

1박 2일 대구 여행 (23.07.14 ~ 23.07.15)

1. 첫날 저녁 - 크레파(Crepa) 여행이라 하기에는 매우 민망한 1박 2일의 짧은 기간...ㅎ 사실 친한 형이 9월에 서울에서 결혼을 하기 때문에 축가 연습 목적으로, 같이 노래부르기로 한 친구가 거주 중인 대구광역시 (aka 대프리카) 로 갔습니다. 요일은 금,토로 정하구요! 아! 금요일에 휴가 냈냐구요? ㅎㅎ 아~니요~~~^^ MZ 인턴 답게 유연근무제를 사용해서 월~목은 8 to 6로 근무하고 금요일은 8 to 12로 규정대로 주 40시간 딱 맞춰서 근무했습니다. 일반 사원들도 유연근무제를 잘 활용하시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몸 속에 '불안'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별 일이 아니라면 그냥 8 to 5로 한시간씩 땡겨서 근무시간을 고정하려고요... 주변 인턴들도 8 ..

서생 앞바다 산책

Long time no see~ everyone... 너무 늦었죠? 그동안 대구에도 다녀오고, 자소서도 쓰고, 인턴 업무를 숙지하느라 많이 바빴답니다. 핑계 같지만, 나름의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글을 못 썼어요. 대신에 밀린 날짜 만큼!...까지는 아니지만, 여러 게시글을 지금 앉은 자리에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이쁘게 봐주십쇼 ㅎㅎ . . . 때는 한창 장마 시즌일 때 잠깐 비가 멈춰서 엄마, 아빠와 같이 집 앞 나사리 바닷가를 따라서 산책을 했습니다. 저는 운동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산책은 좋더라구요. 시간은 퇴근 후 저녁 때라 제법 어두웠습니다. . . 평소에 사진처럼 해무가 끼지는 않는데, 장마 시즌이라 그런건지 지표면에 안개가 짙게 깔려서 ..

달걀채소볶음밥 만들기

지난 주말 점심에 부모님은 데이트하러 나가시고, 집에는 저 혼자 남아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 달걀채소볶음밥을 만들었어요! 집에 햄이 없긴 하지만, 전 원래 볶음밥에 들어가는 햄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달걀을 두 알 준비해줍니다. . . 짜잔~ 위의 사진과 같이 당근, 애호박, 양파, 대파를 깨끗이 씻고 도마위에서 잘게 썰어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파프리카는 왜 이야기 안 하냐고요? 다른 재료를 썰다보니 채소 양이 제법 적당한 것 같아서 그냥 안 넣었어요... 귀찮기도 하고 ㅎㅎ 단 맛은 양파로도 충분하니까요. 물론 예쁜 색을 위해서는 넣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 마늘 몇 알 썰어 넣었죠. 볶음밥에 마늘이라니 이상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

부산 베이글 샌드위치 맛집 '사랑해베이글' 후기

저번에 이기대공원 산책 모임이 있어서 부산에 내려간 날 저녁에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베이글집이 생각나서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사랑해베이글' 인데요, 예전에 '박스터베이글'이라는 이름으로 장사를 하다가 중간에 없어졌던 집이였어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몇 개월이 지나고 나서 보니 '사랑해베이글' 이라는 새로운 상호명으로 돌아왔더라고요? 훈제연어 샌드위치가 계속 생각날 정도로 맛있어서 아마 부산에 내려갈 때 마다 시켜먹을 듯합니다. 가게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 찾아보니 프렌차이즈?? (상상도 못한 정체... 본점이 어디인가?) '사랑해베이글 하단점' 이지만, 당리역 근처에 있습니다. 참고로 단 한번도 직접 방문해서 먹은 적이 없습니다. 하하. 전부 배달시켜먹었어요. 당리에는 갈 일이 없..

[2023.07.01] 부산 유엔커피 리뷰

이기대공원에 다녀왔던 바로 그날,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고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또 버스타고 이동합니다. (몇 번 버스 타고 이동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유엔커피 (You and coffee) 라고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상가가 밀집한 곳에 있는게 아니라, 원룸촌 한가운데에 떡하니 위치해 있어서 유명한 카페 치고는 위치가 상당히 의외인 곳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 . 1. 외관 & 인테리어 카페 외관이 상당히 예쁩니다. 전원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어놓은 느낌인데요, 화이트 색상과 녹색의 자연이 어우러지는 현관 익스테리어를 보면 누구든 사진 찍고 싶은 욕망이 솟아오를겁니다. . . 다시 사진을 보니, 넷플릭스의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에 나오는 초록 지붕 집 같은..

[2023.07.01] 은송춘천닭갈비

지난 게시글에서 교회 소그룹 친구들과 함께 이기대-오륙도 산책을 다녀왔다는 내용을 포스팅 했는데요. 오늘의 게시글은 당일 산책 후 먹으러 간 닭갈비 맛집에 관한 내용 및 감상입니다. 먼저, 이기대-오륙도 코스를 완료한 뒤 버스를 타고 다시 이기대 쪽으로 넘어갑니다. 이기대공원 근처에 은송춘천닭갈비라는 맛집이 있는데요. 바로 여기입니다! 저는 온몸에 땀을 뒤집어쓴 상태라 닭갈비 보다도 막국수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막국수 없다 ㅠㅠ 닭갈비하면 막국수 아닌가요? 흑흑. 시원하고 쫄깃한 메밀면발의 막국수를 닭갈비랑 같이 흡입하고자 했던 저의 바람은 바람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밑반찬으로 나온 동치미의 살얼음은 피로와 땀에 쩔어있는 제게 천국 그 자체 였습니다. 그리고 가게 안이 시원해..

[2023.07.01] 부산 이기대 공원 산책

안녕하세요! 어제 하루 쉬고 오늘 다시 글을 써봅니다. 요새 장마라서 습하고 날씨도 우중충한데요, 딱 좋게 비가 오지 않는 타이밍에 맞춰서 교회 소그룹 사람들과 이기대 공원부터 오륙도 스카이워크 직전까지 2시간 조금 넘게 걸었습니다. 아, 기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한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짜잔~ 이랬던 제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일단 친구들의 초상권은 소중하니까 이모티콘으로 가려주고요, 대신에 산책(등산이라 할래) 전/후의 모습은 최대한 적절한 이모티콘으로 표현해봅니다. 두번째 사진 잘 보시면 제 머리가 바람개비 모양처럼 되어있어요... 일부러라도 저 모양 만들기 어렵겠다 ㅎㅎ. 그래서 제 상태가 왜 저렇게 됐냐고요? 노트북이 들어있는 가방을 매고 등산했거든요... 그것도 총 2시간이 넘는 산행 중 ..

TWG -그랜드 웨딩티 홍차 후기

안녕하세요! 한수원 인턴에 합격하고 근무기간 동안 보안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기록을 남기면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첫 게시글을 씁니다.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한수원 인턴일기' 카테고리에서 필요한 것만 쏙쏙 빼가시고, 저의 일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저의 일기를 보는 것을 즐겨주세요~! 1. TWG - 그랜드 웨딩티(Grand Wedding tea)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수요일에 인턴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다음날 목요일과 그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집에서 온라인 교육을 들었습니다. 인턴을 시작하는 김에 건강한 습관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서 호기롭게 아침 6시에 일어나기로 마음먹고 지금까지는 평탄히 잘 진행중입니다( 밤에 휴대폰만 안 보면 가능한 것 같아요 ㅎㅎ). 평탄히 진행중이라고 얘기했지만, 사실 목요..